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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4일째, 마지막 날은 여유롭게 보내고 싶었다. 비행기 사간이 오후 5시 10분 비행기여서 여유롭게 준비를 마쳤다. 짐을 정리하고 캐리어를 호텔 로비에 잠시 맡기고 택시를 불렀다. 목적지는 도두봉 무지개 해안도로. 우리는 또 우티를 불렀는데 “뭐야,.. 왜?? 픽업도 안 했는데 기사 아저씨 혼자 목적지까지 가는 거지? “ 전화를 걸어 지금 상황을 설명하고 기사 아저씨는 다시 돌아오셔서 우리를 태우고 다시 목적지로 향함. (하,.시간을 또 버림, 왜 우리한테 이런 일이…ㅠ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 도두봉 무지개 해안도로 "
도착했더니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고 있었고 구역별로 여기저기 사람들 모두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리도 찍기 위해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데 죄다 사진 구도에 사람들이 걸리는 것이 아닌가! (다 찍었으면 좀 가시지…똑같은 자세를 몇 분째…찍는 거지..) 나와 친구도 버텼지. (우리도 찍어야 하니까…훗) 몇 분이 흐르고 자리가 드디어 나기 시작했지. 찰칵찰칵 셔터 타임. 풍경이 예쁘긴 하더라. 날씨가 조금만 더 맑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 그런데 차가 다니는 도로에 서서 찍는 사람도 많이 있더라. 그러다 차에 치이면 어쩌려고…쯧쯧..)
무지개 해안도로 초입에서 발견한 작은 " 갈대 숲 "
대충 무지개 해안도로에서 사진을 찍고 걸어가 보니 도로 초입에 미세하게 자리 잡은 갈대 숲을 발견했다. 내려가서 찍으면 예쁠 것 같아서 내려갔다. 바로 앞에는 바다가 펼쳐지는 멋진 뷰. 바람이 엄청 불었지만 그래도 사진은 놓칠 수 없지~ 사람도 없고 해서 미친 듯이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등 뒤가 서늘해..뒤를 돌아보니 머야 사람이 갑자기 우르르 내려오네…(왜 자꾸 우리가 발견해서 찍는 곳마다 사람들이 따라오는 것인가!! 분명 없었는데 휴…) 부랴부랴 대충 찍고 후다닥 나왔다. (이게 불행의 시작이었지..)
잠시 휴식을 위해 들린 카페 “나모 나모”
바람이 너무 불어서 일단 좀 쉴 생각으로 들어간 카페, 제주도에 왔으니 특색이 있는 음료를 시키자 해서 “현무암 라떼와 콩가루 집안” 을 시키고 베이커리를 골라 결제를 하려는 순간!! 카드가 없어진 것!!우리 회비가 들어있는 내 “카카오라이언 체크카드”를 잃어버린 것이다. 순간 분주해진 내 머릿속 회로가 멈춘 곳은 여기 오기 전 들렸던 미세한 갈대 숲이다. 그곳에서 겉옷을 던져두고 사진을 찍었는데 카드는 겉옷 주머니 속에 있었으니 거기서 떨 군 것 같아서 계산은 현금으로 그냥 내고 친구는 자리를 잡으라고 해놓고 나는 찾으러 감. 불행 중 다행으로 그 갈대 숲 바닥에 꽂혀 있었다. (휴....라이언 얼굴이 보였다. 반갑다 라이언~^_^) 찾고 다시 카페에 와서 뷰를 감상했다. 잠시 힐링했지.
나는 목이 마르다구.. with " 빽다방"
카페 나모 나모에서 음료를 마셨지만 너무 달았다. 커피가 필요했어…커피가…..(커피 수혈이 꼭 필요했던 우리) 나모 나모에서 빽다방까지 거리가 멀지 않았기에 걸어서 들어간 빽다방!! (제주 빽다방은 서울 빽다방 이랑 달라요. 진짜 엄청 컸음 WOW!) 그런데 사람들이 많아…너무 많다구 ㅠㅠ 뷰가 보이는 곳에 앉고 싶었지만 그렇게 못하고 그냥 뒤에 자리 잡고 앉았다.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이스바닐라라떼를 시켰다. (그래 몸 충전을 위해서는 커피가 진리지! 마시니까 이곳이 천국이네~)
공항가기 전, 완전 늦은 점심 “본디 국수”
다음 일정은 본디 국수에 들려서 국수를 먹고 오메기떡을 사서 공항에 가는 것이 스케줄이었다. 빽다방에서 나온 우리는 택시를 불렀고 3시 5분쯤 본디 국수에 도착! 비빔고기국수를 시키고 배가고팠기에 먹기 시작! 역시나 맛있었다. ( 작년에는 못 갔었는데 올해는 문이 열어서 다행…역시나 꿀맛! ) 먹고 오메기떡 파는 곳으로 이동! 기계적으로 사서 나온 우리는 다시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 본의 아니게 택시투어라니..)
서울로 돌아가는 길 ..제주공항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
호텔에 도착하지 마자 캐리어를 찾고 소량 구매한 오메기떡을 집어넣고 다시 부랴부랴 택시를 불렀다.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어 불안했던..5시 10분 비행기를 15분으로 착각해서 벌어진 참사..면세점도 들려야 하는데!!!) 4시 15분쯤 공항에 도착했는데 와 짐을 붙이려고 하는데 줄이 어마어마 했음. (솔직히 공항 도착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도 잘 안 남. 너무 정신없이 순식간에 지나감…기억이 없어..) 짐을 붙이고 나니 4시 35분 넘었니 부랴부랴 면세점을 들렸는데 (뭐야 면세점이 커졌어!!) 다 둘러보지도 못하고 서로 사야 할 것만 사서 나옴 ( ㅠㅠ ㅠㅠ 3분의 1도 못 본 듯…) 그렇게 친구와 제주여행 3박 4일이 끝이 났다. 너무 순식간에 지나갔던 여행이다.
다음에 또 올께, 제주도 안녕! BYE
4일차_에필로그 / 택시 미터기 사기 당함
빽다방에서 나와 본디 국수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우티를 불렀는데 웬일로 잡히더라?) 일단 탔는데 미터기에 왜 3300원이 켜져 있었을까?? 아직 목적지 체크도 안 했는데 3300원이 찍혀 있길래 나는 지금 누르신 건가 했는데 아니었다. 출발과 동시에 1분도 되지 않아서 3400~5.6.7백원 빠르게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심지어 초보 운전이 있던 차선을 다들 변경해서 빠르게 가던데 이 아저씨는 꽉 막힌 차선으로 계속 신호에 다 걸렸음. 8천 원 정도 나올 거리를 1만원이 넘게 나왔으니까 그래도 우티 할인 받아서 8천9백원이 결제됐지만 명백한 꼼수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우리가 타지도 않았는데 미터기는 미리 키고 온 거라 우리가 타고 출발하자 400원 500백 원 바뀐 거라고… 흥!! ( 뚜벅이 분들 미터기 꼭 확인하고 택시 타세요~)
21.11.03 ~ 11.06 / 제주도 여행기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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