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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가 세포는 드라마 덕후임을 밝히고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소재의 드라마들을 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핫한 드라마 지리산에 대해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우선 극본이 ‘킹덤’, ‘시그널’ 등을 집필한 스타작가 김은희 작가 이고 연출은  ‘도깨비’ , ’태양의 후예’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맡았기에 더욱 관심이 갔어요. 지금부터 드라마 지리산은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보겠습니다.

 

( 이미지 츨처 : 지리산 공식홈페이지)

 

드라마 / 지리산_소개 (16부작) / 토, 일 밤 9시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 (레인저라…생소한데 그래서 소재가 특이해요!!)

 

(이미지 출처 : 지리산 공식홈페이지)

 

드라마 / 지리산_기획의도 = 하늘과 만나는 곳, 이승과 저승의 경계


산 _ 지리산은 위로의 산이다

 

조선 후기 동학교도들, 일제 강점기의 독립투사들 등 많은 이들의 피난처였고 희망의 땅이었던 이 산으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각각의 아픈 사연을 가지고 오르고 걷고 견디어 냅니다. 외롭고 쓸쓸한 회색의 도심에서 벗어나 넓고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秘境)을 배경으로 죽으러 오는 자, 죽이러 오는 자, 살리러 오는 자 등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그려보고자 합니다.

 

누군가를 살리는 사람들  _ 등산의 가장 큰 목표는 살아서 산을 내려가는 것이다.

 

그 목표를 도와주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 지리산 국립공원의 레인저들이다. 집중호우, 폭설, 산사태, 태풍 등 악천후 속에서도 산을 누비며 조난자들을 구하고 헬기가 뜨지 못하는 날은 다섯 시간이 넘는 거리를 조난자를 업고 뛰어야 하는 사람들. 그 누구보다 산을 잘 알기에 산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을 해결해야만 하는 진정한 산지기들. 어쩌면 지금 이 시간에도 산 어딘가를 헤매고 다닐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는 그들의 얘기를 담아보고자 합니다.

 

작은 가치, 공존 _ 국립공원이 추구하는 가치는 '공존'이다.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 민족의 영산. 넓고 깊은 지리산은 사람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반달가슴곰들을 비롯한 수많은 동식물들의 터전이고 발전보다는 보존을 우위에 두는 '공존'의 공간입니다. 생태계 파괴로 인한 기후변화로 야생동물들의 터전이 사라지면서 곳곳에서 발생한 각종 질병들로 모두의 삶이 힘든 시기. 자연과의 공존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도 배려와 이해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인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가 어떻게 공존하며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가치를 이 드라마를 통해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드라마 / 지리산_ 주요인물 소개


서이강 / 전지현 _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동료들에게 산귀신 서마귀라고 불릴 정도로 구조에 관해서는 그 누구보다 뜨겁지만 산을 바라보는 시선은 냉소적이기만 하다. 그녀에게 산은 곧 죽음이기 때문이다. 1995년, 어마어마한 집중호우로 1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한 최악의 수해가 있었고, 그 희생자들 명단에는 이강의 어머니와 아버지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저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산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느낀 이강은 산을  떠나고 싶었지만,  혼자 남은 할머니 때문에 결국 산에  남아 레인저가 된다. 그런 그녀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조난자가 죽기 전에 구해내는 것이다. 누구보다  따뜻하고 산을 사랑하는 신입 현조를 통해 다시 산을 바라보게 되는 이강. 산이 무섭기만 한 공간이 아니라 과거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이 깃든 공간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20년 동안 진심으로 보내지 못했던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진심 어린 애도(哀悼)를 배워나간다.

 

강현조 / 주지훈 _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간직한 국립공원 신입 레인저.

 

육사 출신의 전직 육군 대위로 지리산 행군 훈련 때 부하를 잃는 사고를 당한 뒤 이해할 수 없는 환영을 보기 시작했다. 지리산에서 죽음을 당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것이다. 왜 어떻게 자기 눈에만 보이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산이 사람들을 살리라고 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지리산으로 돌아왔다. 지리산을 잘 아는 이강과 파트너가 돼서 함께 산을 누비며 사람들을 구하게 되는 현조. 조난자의 생명뿐만 아니라 서로의 목숨까지 맡길 정도로 진정한 파트너가 되어가는 두 사람. 그러던 중 아름답게만 보이던 지리산에 숨겨진 무서운 비밀을 눈치채게 된다. 누군가 산에서 조난을 이용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 그 사실을 알게 되자, 푸르른 숲 아래 피어난 독버섯이 보이기 시작했고, 광활하게 펼쳐진 녹음보다 위험하기 짝이 없는 절벽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산길에서 오가며 건네는 미소 뒤에 숨겨진 살의가 느껴졌다. 또다시 사람들이 죽기 전에 그 범인을 잡아야만 한다.

 

 

드라마 / 지리산_ 그 외 인물


조대진 / 성동일 _ 지리산 국립공원 해동분소 분소장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반평생을 보낸 지리산맨. 레인저로서의 투철한 사명감과 우직함으로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받아왔지만, 가족들에게는 늘 필요할 때 곁에 없는 사람이었다. 결국 가족들은 그를 떠났고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지리산뿐이다. 오래전 도원계곡에서 벌어졌던 대규모 수해사건 때,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숨진 이강이 부모에 대한 부채감이 있다. 그렇기에 이강은 대진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

 

 

정구영 / 오정세 _ 해동분소 소속 레인저, 이강의 동기

근무가 힘든 지리산을 벗어나 본가가 있는 경기도로 발령받기 위해 승진 시험에 목을 매지만 번번이 낙방의 고배를 마셨다. '내가 살아야 남도 산다'를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극현실주의자. 퇴근 시간은 칼이고 휴가는 당연한 거고 월차 역시 놓칠 수 없다.

 

 

 

박일해 / 조한철_ 이강과 구영의 동기

순발력은 약하지만 우직한 근성으로 똘똘 뭉친 융통성 없는 강원도 산 사나이. 국립공원에서 만난 사내커플끼리 결혼해 부인은 설악산에서 근무중이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투철한 책임감으로 승진 시험에 패스. 지리산 동기들 중 유일하게 팀장을 달았다는 자부심이 가득하다.

 

 

 

 

이양선 / 주민경_ 해동분소 소속 행정 직원

타고난 체력이 약해 구조 활동은 힘들지만, 분소의 모든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레인저들을 서포트한다.

 

 

 

 

이다원 / 고민시 _ 해동분소 소속 병아리 레인저

어느 곳, 어떤 상황에서건 좋은 일, 즐거운 일, 기분 좋은 일을 발견하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분위기 메이커.

 

 

 

 

 

지리산_ 1화 / 2화 줄거리


2018년, 산을 지키고 등산객을 보호하는 레인저, 강현조는 지리산 해동분소 레인저로 첫 출근을 시작한다. 출근하자마자 중학생 염승훈의 조난으로 출동하게 된다. 수색은 2인 1조, 강현조는 누구보다 산을 잘 알고 있는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과 파트너가 된다. 수색 도중 태풍의 영향으로 엄청난 비와 바람 때문에 수색이 어려워지고 레인저들의 안전 문제로 수색인원 모두 철수하게 된다. 기온이 떨어지는 밤, 조난자 염승훈의 생존이 위협을 받고 있을 때 강현조는 환영을 보게 되는데, 그 환영을 바탕으로 서이강과 염승훈이 있는 곳을 찾아간다. 검은 바위와 상수리나무 돌과 나뭇가지로 만들어진 표시, 강현조가 환영으로 봤던 그곳에서 염승훈 구조에 성공하게 된다. 그 표시는 과거 빨치산들이 사용했던 연락수단으로 부대에서 낙오되거나 연락이 두절되었을 때 서로 위치를 알 수 있게 사용했던 표시다.

그리고 2020년으로 바뀌며 강현조는 코마 상태로 누워있고 서이강은 휠체어를 탄 채 해동분소로 돌아오는데 과거 두 사람은 눈이 내리는 지리산에 올랐다가 조난을 당해 그 때 서이강은 다리를 다치고 강현조는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그때 무슨 일이 있었을까...

 

한편 서이강은 돌아오자마자 한 달 넘게 찾지 못한 조난자 양근탁을 찾아낸다. 양근탁이 있던 위치는 조난 위차와는 동떨어진 곳이었지만 정확이 위치를 파악한 서이강이다. 찾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지리산 민간 의용 소방대 홈페이지에 게시된 수색 사진에 있는 그 빨치산의 표시 때문이었던 것. 돌과 나뭇가지로 만들어진 표시, 이 표시는 서이강과 현조만 알고 있는 표시인데 수색 사진에 있었던 것이다. 과연 누가 신호를 보내는 것일까..? 수색을 나가는 레인저 이다원에게 서이강은 망바위 뒤쪽 오래된 나무 밑에 돌과 나무로 표시를 남겨달라고 부탁한다. (이 표시는 해동분소의 위치를 나타낸다.) 표시를 남기고 수색을 하던 이다원 앞으로 피를 흘리며 의문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미지 출처 : 지리산 공식홈페이지)

 

1, 2화를 보고 3화가 기다려 지는 이유


1화 엔딩도 그렇고 2화 엔딩도 너무 강렬했기 때문인데요. 이야기의 시점이 과거 2018년과 현재 2020년. 두 가지 시점으로 스토리가 진행이 된다는 것입니다. 강현조(주지훈)의 능력인 조난자의 환영으로 조난자를 구조하거나 위치를 알아내는 것들이 흥미로워요. 그리고 서이강(전지현)의 사고, 그리고 조난자들의 위치 표시를 남기는 의문의 인물이 다양한 재미를 줄 것 같습니다.

 

여기서 궁금증은 2화 엔딩의 그 의문의 인물은 누구였을까요?? 저는 주지훈 같은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그런데 만약 주지훈이라면 코마 상태인데 가능할까요…? (흥미진진)  이번주도 본방사수를 해야  궁금증이 풀릴 것 같습니다. ㅎㅎ